예방접종별 기본정보

BCG(결핵)

BCG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접종입니다. 결핵은 가난의 질병이라 불리지만 아직도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이며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6세 미만의 어린이가 결핵에 걸리면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 등 중증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모자보건법에서는 생후 4주 이내에 BCG 접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BCG접종을 받아야 하는 아기가 피부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열, 면역 기능 저하 증세를 보일 때는 일단 접종을 연기해야 하며 부작용으로는 궤양, 화농성 임파선염 등이 있습니다. BCG를 접종하고 1년이 지나 결핵반응 검사를 하면 80% 이상 양성을 보이며 대부분의 경우 10년 이상 효과가 있습니다.

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DTaP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접종은 5회에 걸쳐 실시하며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8개월, 4~6세 사이에 해야 합니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에 감염되어 인후에 염증이 생기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심하면 심근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으로 인해 감염되며 특유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백일해는 두 질병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모체로부터 면역성을 물려받지 않은 질병이므로 맞아야 합니다. DTaP는 접종 후 통증, 발열, 경련 등의 중상이 올 수 있으며 1회 접종후 부작용이 심했다면 의사에게 알려 접종을 중단해야 합니다.

소아마비(폴리오)

소아마비는 최근 10년 사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 접종은 생후 2개월 때 시작해, 2개월 간격으로 3번해야 하고 4～6세 때 추가접종을 합니다. 소아마비 백신을 생 백신으로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백신을 먹은 직후 토했다면 다시 먹어야 하지만 몸에 어느 정도 흡수될 만큼 시간이 지난 뒤라면 다시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소아마비 백신은 아주 조금만 먹어도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저항력이 약해져 있을 때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으며 드물게 마비가 생기는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백신 복용 후 30분 정도는 먹을 것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

B형 간염은 우리 나라 성인의 4~12.3%, 어린이의 2.8~5.5%가 보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나라에서는 보균율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출생 시 모든 신생아에게 간염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 발병되며 엄마로부터 감염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B형 간염 접종은 간염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나뉩니다.

| 검사 결과 엄마가 B형 간염 양성으로 나타난 경우
출생 직후~12시간 이내에 1차 접종과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HBIG)을 같이 주사합니다. 백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생후 1, 2개월이나 생후 1, 6개월에 2,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기본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시 해야 합니다.

| 검사 결과 엄마가 B형 간염 음성으로 나타난 경우
출생 직후, 1차 접종을 합니다. 백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생후 1, 2개월이나 생후 1, 6개월에 2,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기본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시 해야 합니다.

| 엄마가 B형 간염의 항원 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출생 후 가능한 신속하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합니다. 엄마의 B형 간염 항원이 양성일 경우 적어도 생후 1주일이내에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HB1G)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생후 1, 2개월이나 생후 1, 6개월에 2,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기본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시 해야 합니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인 MMR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접종합니다. 홍역은 발열, 열꽃을 동반하는 전염성 높은 질환으로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합니다. 10~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열, 콧물,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발진이 나타나며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을 수반합니다. 홍역 예방 접종을 받은 아기 가운데 5~15% 가량이 접종 후 6일쯤 뒤에 열이 나고 5%는 접종 후 7～10일 사이에 일시적인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풍진은 2~3주 의 잠복기를 거쳐 미열이 나고 작은 발진이 온 몸에 퍼지면서 발병합니다. 풍진은 나이가 어릴수록 쉽게 낫는 경향이 있으나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기형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볼거리는 15세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풍진과 볼거리 예방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미열, 발진, 두드러기 등이 올 수 있으나 매우 드문 편입니다. 최근에 4~6세에 2차 MMR접종을 하는 것이 장려되어 있습니다.

출처 : 아이맘 (http://i-m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