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체온은 대개 37℃ 전후이나 땀샘이 채 발달되지 못하여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몸 바RDml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따라서 방의 온도가 너무 높다든지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면 체온이 갑자기 올라간다. 호흡수는 대개 1분에 40~50회 정도인데, 울거나 몸의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갑자기 10~30회 정도씩 올라간다.

신생아의 위와 장은 어른과는 달리 수직으로 되어 있어서 먹는 즉시 위를 지나 장으로 옮겨갈뿐더러 위의 입구인 유문이 잘 조여지지 않아서 먹은 것을 바로 토해내는 일이 흔하다. 그러므로 젖을 먹인 후에는 조심스럽게 안아올려 등을 쓰다듬어 젖이 잘 내려가도록 해준다.

신생아는 하루의 대부분을 잠을 자며 보낸다. 첫주에는 젖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22시간 정도 웅크린 채 잠을 자다가 차츰 줄어들어 17~20시간 가량 자는 것이 특징이다. 새근새근 잘 자는 아기일수록 잘 자라는데, 이는 자는 동안에 세포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신생아는 태어나서 12시간 이내에 첫 오줌을 눈다. 신생아의 오줌은 어른에 비해 냄새도 나지 않고 색도 연하다. 태어나서 1주일 동안 오줌 누는 회수는 하루에 6~7회로 15~60㏄ 정도지만 젖먹는 양이 많아지면 그 횟수도 늘어나서 10~20회가 된다. 그런데 신생아의 오줌은 수분이 적고 요산염이 많아 기저귀가 황적색으로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도 10일 내지 2주일 후면 없어진다.

아기는 출생 후 1~2일간 흑갈색의 끈적끈적하고 냄새가 없는 태변을 본다. 태변은 아기가 태내에 있으면서 손가락을 빨거나 할 때 양수, 소화액 등을 삼킨 것이 원인이 되어 직장에 괴었던 것으로 아기가 어머니의 초유를 먹음으로써 분비가 촉진된다. 따라서 젖을 먹게 되면 3~4일 후부터는 보통의 변을 보게 된다.

아기가 태어난 지 2~3일쯤 지나면 피부의 표피가 벗겨지는 한편, 얼굴에서부터 노란빛이 나타나 4~5일쯤 되면 차츰 가슴과 손발, 심지어는 눈 빛깔까지도 누렇게 된다. 이런 현상을 신생아 황달이라고 하는데, 대개는 7~10일 후면 없어지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태어나서 24시간 이내에 몸 전체가 노랗게 된다거나 황달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거의 젖을 먹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신생아의 몸무게는 대개 출생 다음날부터 조금씩 줄기 시작하여 3~4일경에는 처음 몸무게의 5~10%(200~300g)정도 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고 섭취하는 양보다 배설하는 양이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생리적 체중 감소 현상이므로 젖을 잘 먹게 되면 7~10일경에는 다시 원래의 몸무게를 되찾게 된다.

태내에서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던 생명선인 탯줄은 출생 후 혈액이 흐르지 않게 되면 졸라매고 잘라내는데, 이 탯줄 꼬투리는 태어난 지 7~10일 후면 저절로 떨어진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아무는 데는 7일 정도 걸리며 이 흔적이 바로 배꼽이다.

                                                                                                                                                      출처:맘스육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