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띠

땀을 많이 흘리면 아기의 연한 피부가 눅눅해져서 살이 무르게 되고, 이것은 트러블로 이어진다. 땀띠를 긁어 고름이 생기게 되면 염증이 피부 깊은 부분까지 번질 염려가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목이나 겨드랑이처럼 살이 접히는 부분을 따뜻한 물에 적신 가제로 자주 닦아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힌다.
2. 목욕을 시킬 때는 땀이 고이기 쉬운 부분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준다.

◆ 젖먹이 습진

생후 3개월까지는 땀샘과 피지샘의 기능은 미숙하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모공이 막히기 쉽다. 이것이 습진을 일으킨다. 이러한 트러블을 젖먹이 습진이라 총칭하는데,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1. 젖을 먹은 뒤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따뜻한 물에 적신 가제로 얼굴 전체를 깨끗이 닦아주면 젖먹이 습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목욕을 시킬 때는 습진이 생긴 부분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준다. 심할 때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목욕시키는 것도 좋다.

◆ 지루성 습진

생후 1∼2개월에는 기름샘의 활동이 활발하여 머리나 눈썹, 귀 주위에 노란 기름 같은 것이 생겨, 이것이 비듬처럼 되거나 빨간 발진을 일으키게 된다.

1. 비누나 베이비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기면 점점 비듬처럼 벗겨져서 1주일 정도면 깨끗해진다. 목욕 전에 머릿결과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빗어준 다음 감기면 더욱 효과적이다.
2. 습진이 비늘처럼 달라붙었다면 목욕 1시간 전에 오일을 발라두었다가 비누나 샴푸로 기름기를 씻어낸다.

◆ 기저귀발진

젖은 기저귀를 오랫동안하고 있으면 엉덩이에 변이 닿아 쉽게 짓무르게 된다. 특히 종이 기저귀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증세가 더욱 심해져 무엇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쓰라리게 된다.

1. 기저귀를 갈 때마다 미지근한 물로 엉덩이를 씻어 잘 말린 다음 기저귀를 채운다.
2. 될 수 있으면 기저귀를 벗겨놓는 것이 좋다. 어린 아기의 경우는 기저귀를 엉덩이 밑에 쫙 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TIP! 기저귀 발진엔 파우더 바르지 마세요

하루 종일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기들. 기저귀를 벗겼을 때 엉덩이 피부가 발갛고 거칠어졌다면 기저귀 발진의 신호로 의심할 수 있다. 이처럼 습진이나 짓무름이 생겼을 때 파우더는 절대 금물. 특히 엉덩이에 연고를 바른 다음 파우더를 바르면 안 된다. 파우더를 발라주면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어 발진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목욕 후 아기 몸에 파우더를 바를 때는 너무 많이 바르거나 코로 분가루가 날아들 어가지 않도록 조심. 파우더가 뭉쳐 피부의 호흡을 막을 수 있으므로 아기에게서 조금 떨어져 손에 파우더를 쏟은 뒤 얇게 펴 바른다.

출처:잼잼